슈퍼비랑

자존감 수업

 

 

 

 

 

 

 

나 자신을 사랑한다는것 말고 더 어려운일도 없는것 같다.

나를 사랑하지 못하면 아무도 나를 사랑할수 없다는 말이 더 불안하게 만드는것도 같다.

자존감은 항상 바닥이었다. 내가 나를 좋아하지 않고 자존심은 높은데, 자존감은 바닥 그 이하였다.

처음엔 이 책을 읽기 힘이 들었다. 힘들던때 접했던 책이고, 너무 내 마음을 들킨것 같아서 챙피했다.

서너번 읽기를 시도했고 중간에 너무 읽기 힘든 부분은 패스해 가면서 점차 읽혔던 책이기도 하다.

 

기초 믿음이라는게 스스로를 믿고 스스로에게 결정권을 주어야 하는데 늘 타인에게 나를 맞추려고 하고

잘보이려고만, 다른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부터 떠올리다 보니 나는 웃어도 내가 아닌 기분이었고

항상 신나는 상황에서도 한 구석에서는 다른사람 눈치를 봐가면서 그 상황을 온전히 즐기지 못했다.

 

내가 겪어온 다양한 일들이 결코 넓은 세상에서 많은 사람들과 섞일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이 아니라 그저 단조로움과 갇혀있음에 불과한 미련함이란걸

인정해야 했다. 인정하고 나니 편안해 졌다. 다른사람보다 내가 원하는걸 생각하고 원하는걸 행동하다보니 안그러더니, 이기적이어 졌다는 말을 들어야 했다.

그렇지만 이기적이라는 말을 듣고 내 마음은 편안해 졌다. 조금 이기적이면 어때, 나도 숨 좀 쉬자.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모든 사람이 날 다 사랑할 수 없고 나도 그럴 필요가 없다는 간단한 말이 이해가 됐다.

그러다보니 나만이 아닌 다른사람을 생각해보고 이해하려고 노력해보고 점점 변해보려고 애쓰는 나를 만나게 됐다.

다른사람이 아는 나는 정말 나일까?

다른사람이 단정짓는 나는 정말 나일까?

정말 그들은 나를 잘 알까?

내 안에서 수천 수억만가지의 감정과 생각들이 뒤엉켜 있는데도 그 사람들은 정말 단면의 나를 만나 전체의 나를 판단할 자격이 있는걸까?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과의 사이가 깊어짐을 느낀다.

한번 사는 인생, 최대한 재미있고 솔직하게 후회없게 하고싶은거 다 해보자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나를 극복하고 인정하기까지 내 스스로를  난 이런사람이야 라고 속단하기 전에 읽어보면 정말 많은 생각과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